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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본회의 전까지 '탄핵버스터'…마지막 대오 정비

입력 2016-12-0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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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여당 분위기를 살펴봤는데요. 야당으로 가보겠습니다.

윤설영 기자, 탄핵안 표결을 5시간 가량 앞두고 있는데요. 야당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야당은 탄핵안 가결을 위한 마지막 대오를 정비하는 한편 새누리당 의원들의 탄핵 표결 동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각 당은 오늘(9일) 오전 의총을 열고, 탄핵가결을 위한 각오를 재확인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헌법기관으로서 국회는 주권자 국민의 명령과 헌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을 탄핵시켜야 할 엄숙한 의무앞에 있다"면서 "탄핵이 국정을 정상화시키고 숨통을 틔우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야3당은 어제 탄핵안 부결시 전원 의원직 사퇴라는 강수를 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로텐더홀에서 무제한 토론인 '탄핵버스터'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우상호 원내대표를 마지막 주자로 본회의 직전까지 계속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당도 어제밤 밤샘 농성을 벌이고, 비상시국 토론회를 여는 등 탄핵안 가결을 위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앵커]

오늘 탄핵 표결이 이뤄지는 본회의장에 세월호 유가족들이 방청을 하게 된다고요?

[기자]

네, 국회 사무처는 오늘 일반인의 본회의 방청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했습니다.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배정받은 방청석 40석을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제공했습니다.

국민의당도 배정받은 13석을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시민사회단체 측에 추천권을 위임했는데요.

세월호 유가족과 민간잠수사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인사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후 3시 본회의가 시작되면 이춘석 민주당 탄핵추진실무단장의 제안 설명 후, 5분발언 신청자가 없으면 표결에 곧바로 들어가는데요.

표결 결과가 나오기 까지 1시간 반에서 2시간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돼, 4시 반 이후쯤 탄핵안 가부여부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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