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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탄핵안 표결 지켜볼 것"…사실상 가결 예상

입력 2016-12-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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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들으신대로 야당들은 탄핵안이 부결이 된다면 전원 의원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배수진을 쳤고, 새누리당 비박계에서는 가결을 확신하는 분위기, 일단 지금 상황입니다. 청와대는 탄핵 진행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하고 있는데요. 공식입장은 표결 이후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안 표결과 관련해 청와대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진행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이 지난 3차 담화 때 약속했던 "가까운 시일 내에 이번 사건 경위를 소상히 밝히겠다"는 입장은 결국 또 다시 뒤집어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적절한 시점을 보다가 결국 못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촛불집회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무고함을 주장하는 대통령 인식에 변화가 없다는 점 등에 미뤄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 그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가결 여부와 관련해선 청와대 관계자들이 말을 아끼고 있지만 "가결될 것"이란 전망이 높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가결선인 200표를 꽤 넘을 것 같다"는 예상도 있습니다.

때문에 탄핵안이 가결되면 헌법재판소 심리 과정을 지켜보고 결정을 기다린다는 방침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럴 경우 "헌재 심리를 대비해 헌법재판 전문가들로 변호인단을 구성할 것"이란 입장도 내놨습니다.

반면에 부결될 경우엔 "임기 끝까지 채우게 될 것"이란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탄핵안 표결 이후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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