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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사드 2.0 추진…미사일 방어체계 MD 편입 논란

입력 2016-07-18 20:47 수정 2016-07-1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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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미군이 미사일 방어 체계, 즉 MD 체계에 통합이 가능한 사드2.0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에 배치될 사드포대에 이 사드2.0을 적용할 경우에 미국 미사일 방어 체계, MD 편입 논란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국이 작성한 2017년 예산안입니다.

'사드2.0은 2019년에 완성될 것으로 보이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지스·패트리어트 무기체계와 합동성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현재 사드는 두 가지 버전으로 개발되고 있는데 1.0의 경우 주로 하드웨어와 관련된 겁니다.

2.0은 육해공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사드체계를 패트리어트, 이지스 등 다른 미사일방어체계와 연동시키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사드 2.0은 전세계에 구축 중인 MD체계와 연동하게 된다는 얘기가 됩니다.

이와 관련 미국의 회계감사국, GAO가 작성한 보고서에는 미사일방어국이 사드2.0 포대 7개를 2025년까지 전력화할 계획이라고 돼 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향후 미군이 운용하는 사드 포대 가운데 하나가 국내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이 많습니다.

이 가운데 사드2.0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 때문에 주변국들이 사드에 대해선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 아니냐는 겁니다.

우리 정부는 미사일을 공동개발해 생산, 배치, 연습, 훈련 등 전 분야를 협력하는 MD 체계 참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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