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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든 음료수' 마신 할머니 1명 숨져…5명 중태

입력 2015-07-1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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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상주의 한 마을회관에서 음료수를 나눠먹은 할머니 6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명이 사망하고 5명은 중태입니다. 국과수 감정 결과 음료수에는 살충제 성분의 농약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상주의 한 마을회관입니다.

어제(14일) 오후 87살 정 모 할머니 등 6명은 마을회관에 있던 음료수를 나눠 마신 뒤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졌습니다.

마을 주민이 발견해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치료를 받던 정 모 할머니는 오늘 오전 사망했습니다. 나머지 5명은 위독한 상태입니다.

국과수 감정 결과 할머니들이 마신 음료에는 살충제 성분의 농약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어떤 경로로 할머니들이 마신 음료수에 농약이 들어갔는지 조사 중입니다.

누군가 고의로 음료수병에 살충제를 넣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이 부분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초복인 13일 낮부터 저녁까지 마을회관에서 잔치를 벌였다는 점에 주목하고 주민을 상대로 누가 다녀갔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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