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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의 메시지, 탄피 위의 아기예수…세계의 성탄 풍경

입력 2017-12-24 21:53 수정 2017-12-25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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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산타클로스는 핀란드의 산타 마을을 출발하면서 어떤 말을 남겼을까요? 잊고 지낸 친구, 친척에게 연락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이탈리아 성당에는 탄환 껍데기 위에 아기 예수가 누웠습니다. 참상이 계속되는 세계를 향한 메시지입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캐롤이 울려퍼지는 핀란드 산타 마을에서 산타클로스가 성탄 메시지를 전합니다.

"모두 주변에 외로운 이들이 있는지 생각해보자"고 말합니다.

외로움을 이겨낼 가장 큰 도움은 다른 사람이 줄 수 있다며 소통을 강조합니다.

[산타클로스 : 선과 사랑이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올 한해 소회를 밝힌 산타클로스는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고 세계 어린이를 만나러 떠납니다.

공사로 멈췄던 런던 빅벤도 새해 첫날까지 타종을 재개하는 등 세계는 성탄 분위기에 젖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 탄생지인 팔레스타인 서안 베들레헴에선 산타 복장을 한 시위대가 이스라엘 군인들과 대치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예루살렘 수도 발언 이후 이어진 시위로 팔레스타인인 3명이 또다시 총격으로 숨졌습니다.

이탈리아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성당에선 탄피 수백개 위에 아기예수를 누였습니다.

갈등을 유발하고 살해와 고문이 자행되는 등 평화가 위협받는 세계에 경각심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성탄절을 전후해 프랑스가 군경 10만 명을 투입하는 등 유럽에선 대테러 경계가 강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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