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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수임·탈세 의혹' 홍만표, 내일 피의자 신분 소환

입력 2016-05-2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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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장품업체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의 법조계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검사장 출신의 홍만표 변호사와 관련한 의혹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검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과, 선임계 없이 사건을 맡았다는 의혹 등 입니다. 검찰이 내일(27일) 홍 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가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부당 수임과 탈세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를 내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2011년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난 홍 변호사는 2013년과 2014년,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원정도박 사건 변론 당시 검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수사는 홍 변호사의 부당수임과 탈세 의혹 전반으로 확대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검찰은 홍 변호사가 동양그룹 소유주 일가 사건 등 여러 사건을 선임계 제출 없이 변론했다는 의혹과, 사건을 다른 변호사에게 소개해주고 수임료 일부를 받은 정황 등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또 미신고 수임료로 부인과 처남, 부동산 업체의 명의로 된 오피스텔 등 거액의 부동산을 관리하며 수십억 원대의 세금을 포탈했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태입니다.

검찰은 내일 소환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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