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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임시진료소 150곳서 선제검사…익명도 가능

입력 2020-12-14 08:08 수정 2020-12-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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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오늘(14일)부터 대대적인 선제적 진단 검사가 시작됩니다. 150개 진료소에서 원하는 사람은 익명으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생활치료센터로 쓰기 위해 대학교 기숙사를 긴급 동원했습니다. 수도권 지역의 모든 학교들은 내일부터 전면적으로 원격 수업을 진행합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서울에 만들어지는 임시선별진료소는 스물한 곳입니다.

서울역 광장과 탑골공원, 강남역 등입니다.

이번 주 안에 쉰여섯 곳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수도권 전체에 생기는 백오십 곳의 위치는 오늘 나옵니다.

앞으로 3주 동안 여기선 누구나 익명으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거나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았어도 됩니다.

검사를 많이 해 숨은 감염자를 빨리 찾아내겠다는 겁니다.

방식은 콧속에 장비를 넣는 PCR 검사가 원칙입니다.

다만 상황에 따라 침으로 하는 PCR 검사나 신속항원검사도 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병상 확보를 위해 경기대 기숙사를 긴급동원했습니다.

2인1실로 500실, 1천 병상을 먼저 생활치료센터로 씁니다.

민간시설을 긴급동원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른 대학 기숙사도 더 찾고 있습니다.

확진이 되면 일단 생활치료센터로 보내 병원에 가야 하는지 판단하겠다는 겁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내일까지 "이천 병상 정도 확보될 걸로 보인다"며 "의료 인력을 찾는 데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짧은 기간이라도 다섯 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강화된 3단계'를 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인천의 학교들은 내일부터 전면 원격수업을 시작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와 같은 조치입니다.

서울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는 내일부터 연말까지 원격수업을 합니다.

중고등학교는 지난주부터 이미 원격수업 중입니다.

경기도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도 내일부터 시작합니다.

졸업식과 종업식도 모두 비대면으로 합니다.

다만 유치원과 초등학교 긴급돌봄은 계속됩니다.

인천시교육청도 내일부터 모든 학교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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