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백악관 비밀경호국, 이번엔 부하 여직원 성추행 논란

입력 2015-04-10 09:2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얼마 전 미국 대통령 경호요원들이 술에 취해 백악관 바리케이드를 들이받는 일이 있었는데요. 이번엔 남자 간부가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경호팀 내부에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요?

워싱턴에서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 비밀경호국은 고위직 간부 1명이 성추행 사건에 연루돼 직무정지 처분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간부는 지난달 부서 회식 후 한 여직원에게 잠자리를 같이 할 것을 요구한 뒤 강제로 입맞춤을 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여직원이 거부하는 과정에서 몸싸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셸 콘신스키/CNN 백악관 출입기자 : 경호팀은 이 간부를 행정 휴직시키고 총과 배지를 압수했습니다. 전면 조사도 진행 중입니다.]

조지프 클랜시 비밀경호국장은 성명을 통해 불쾌하기 짝이 없는 일이라며, 이런 폭력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최근 경호팀 내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대형 사고가 터진다는 점입니다.

해외 순방시 성매매 추문에 이어 괴한이 대통령 관저에 침입하거나 무인기가 백악관 건물에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클랜시 국장은 최근 의회 청문회에서 조직문화를 바꾸는 일이 쉽지 않다고 인정했습니다.

[조지프 클랜시/백악관 비밀경호국장 : 문화를 바꾸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습니다.]

백악관의 자체 개혁과 별개로 미국 의회도 대통령 경호팀의 시스템을 바꾸는 개혁안을 마련 중입니다.

관련기사

NASA "10년 이내에 외계 생물체 징후 포착 가능성" 런던서 영화 같은 금고털이…연휴간 3200억 원 털려 핫도그 먹다 조롱거리…영국 총리 '서민 흉내' 역풍 "맛있는 빅맥 입어보실래요?" 맥도날드, 의류업 진출 자동차 위로 '점프'…현란한 '스카이 콩콩' 묘기 화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