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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다 쓴 대통령 측 '지연 카드'…'3월 둘째주 선고' 무게

입력 2017-02-2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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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헌재가 대통령 출석과 고영태 녹취 등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히면서 대통령 측 카드가 사실상 소진돼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하는 3월13일 이전, 그러니까 3월 둘째 주까지 탄핵 선고가 나올 것이란 전망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김준 기자입니다.

[기자]

'시간 끌기' 전략을 펼쳐 온 박 대통령 측이 탄핵 심리 막바지에 꺼낸 카드는 대통령의 헌재 출석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정미 권한대행은 "대통령은 재판부가 정한 기일에 출석해야 하고, 따로 기일을 정해달라는 요청은 받아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이 출석할 최종 변론일을 앞서 밝힌 24일에서 조정할 순 있지만, 최종 변론일 외의 추가 기일 지정은 없다고 선을 그은 겁니다.

최종변론에는 대리인단만 참석하고, 이후 추가 기일에 대통령이 출석하는 방식 등은 안 된다는 취지입니다.

만약 최종 변론일이 24일에서 조정되더라도 신속 심리를 강조해 온 헌재의 기조로 볼 때 다음 주 초를 넘기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 경우 재판관 평의와 결정문 작성 등에 필요한 2주 가량의 기간을 고려하더라도 3월 둘째 주까지 탄핵심판 선고가 나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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