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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반대파 또 마주친 안철수…'호남 설득' 사흘째

입력 2017-12-1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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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실 국민의당은 이미 안철수 대표가 추진하는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 때문에 내부 갈등이 큰 상황이었습니다. 안 대표는 통합 반대 여론을 정면 돌파하겠다며 사흘째 호남 설득에 나섰는데 이틀전 계란을 맞았던 박지원 의원은 통합 논의 중단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나타나자 시위가 시작됩니다.

[안철수는 탈당하라.]

전북에서 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려다 시위대와 마주친 겁니다.

안 대표는 호남에 머문 사흘 동안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당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를 의식한 안 대표는 박지원 의원에게 계란을 던진 지지자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저를 지지한다고 하시는 분께서 행동이라고 하기엔 정말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씀드립니다.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통합파에 자제를 촉구하면서, 반대파를 설득해 통합에 속도를 내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계란을 맞은 뒤 차분한 모습을 보였던 박 의원도 다시 통합논의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의원 : (안 대표가) 물러가야 되는 것 아니냐 하는 의견도 나오지마는, 통합을 지금 논의하지 않겠다고 얘기한 약속을 지키면 되는 거예요.]

이런 가운데 계란을 던진 안 대표의 지지자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을 올렸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당내 감정싸움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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