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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안철수, 우리 정치에서 철수돼야…"

입력 2015-12-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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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안철수, 우리 정치에서 철수돼야…"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7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무책임하다'고 비난한 안철수 의원에 대해 "안 의원이야말로 우리 정치에서 철수돼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하겠다고 말만 앞세우고 아무런 개혁도 못 하고 무책임한 비판만 쏟아낸 게 안 의원이 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고 있는 민생 법안을 처리해달라고 간절히 호소한 것을 두고 국회의원으로서 책임을 느끼고 부끄러워해야 한다"며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건 무책임이고 적반하장"이라고 주장했다.

원 원내대표는 "안 의원이 탈당하면서 의사결정 구조가 무너지고 현재의 입법 비상사태를 만들었다"며 "입법부 일원으로서, 제1야당 대표까지 역임한 분인 안 의원은 도대체 무슨 일을 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총선이 120일 남았는데 이 짧은 기간에 언제 창당하고 전국 현안을 어떻게 파악해 정책 공약을 마련할 건가"며 "또 뜬구름 없는 정치 구호의 정치 전략에 국민은 속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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