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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오류 문제, 결국 복수정답…수험생 7천 명 혼란

입력 2014-11-2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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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류 논란이 일었던 이번 수능시험 두 문항이 복수정답 처리되면서 입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생명과학Ⅱ 8번 문제가 복수정답 처리되면서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의 입시에 영향이 클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까지 자연계 상위권 수험생들은 혼란 속에 수시 논술을 치렀습니다.

[김연재/재수생(생명과학Ⅱ 응시) : (생명과학Ⅱ 8번이) 맞으면 대학이 바뀔 수도 있는 거잖아요. 고민 많이 했어요. 수능 끝난 날부터.]

생명과학Ⅱ 8번 문제의 복수정답 처리에 따라 추가 정답자는 2만여 명으로 추정됩니다.

이 중 4천여 명은 등급도 한 단계씩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기존 정답자와 아예 문제를 틀린 3천여 명은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아지면서 등급이 떨어질 전망입니다.

이 때문에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수시를 치른 수험생들은 불안합니다.

[김지훈/재수생(생명과학Ⅱ 응시) : (수시 전형에) 응시를 했는데 그것조차 최저 (학력 기준을) 못 맞춰서 떨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까….]

또 정시에서도 생명과학을 주로 선택한 의예과 지망생 등 상위권 수험생들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학 B형이 워낙 쉬워 변별력이 없는 데다 생명과학Ⅱ의 복수정답 처리로 등급까지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영어 25번의 추가 정답자는 많지 않아 입시에 미칠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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