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금 전해드린 대로, 기록제조기, 넥센 박병호 선수가 시즌 38호와 39호, 연타석 홈런을 뽑아냈는데요, 그렇다면 팀도 승리했을까요?
프로야구 경기소식, 송지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선취점은 전날 패한 두산이 1회초 뽑았습니다.
하지만 두산의 리드,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1회 말, 2사 만루에서 김민성의 적시 2루타, 넥센이 순식간에 3:1로 역전시켰습니다.
두산이 3회초 민병헌의 솔로포 점수를 한 점차로 좁혔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습니다.
그 다음은 박병호 타임.
박병호는 3회말 전광판을 넘어가는 비거리 145m짜리 장외홈런에 이어, 5회말엔 시즌 투런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시즌 38,39호. 8회엔 김민성과 박동원까지 솔로아치를 그리면서 넥센이 두산을 8:2로 눌렀습니다.
[박병호/넥센(시즌 38·39호 홈런) : 작년 기록을 넘어섰다는 것에 대해서 기분이 좋구요. 40개를 넘기게 된다면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일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최근 부진했던 LG는 NC를 제물 삼아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LG는 묘하게도 1, 2, 4회 2루타 1개와 내야땅볼 또는 외야 뜬공을 묶어 한 점씩 알뜰하게 뽑아냈습니다.
LG는 5회와 7회 한 점씩 따라붙은 NC를 3:2, 한 점차로 제쳤습니다.
이날 승리로 LG는 팀 통산 1900승을 달성했습니다.
문학에선 7:7로 팽팽하게 맞서던 8회 말, SK가 나주환의 솔로홈런과 안타 세 개로 석 점을 뽑으면서 삼성에 10:7로 이겼습니다.
한화는 대전구장을 가득 채운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롯데를 8: 6으로 물리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