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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초등생 살해 '암매장'…대낮 학교 앞에서 왜

입력 2013-04-1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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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적장애를 가진 여자 초등학생이 논에서 암매장된 채 발견됐습니다. 범인은 놀랍게도 16살짜리 남자 중학생이었습니다. 대낮에 학교 주변에서 어떻게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졌을까요.

먼저 JTBC 제휴사인 중부일보 안윤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0일) 오후 2시50분쯤. 인천의 한 초등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11살 최모양을 초등학교 선배인 16살 중학생 장모군이 붙잡았습니다.

장군은 공놀이를 하자며 최양을 200m 떨어진 인근 상가로 유인했습니다.

장군은 성폭행을 시도했지만 최양의 거부로 실패했습니다.

그러자 흙놀이를 하자며 300m 떨어진 논으로 최양을 데려갔습니다.

그리고는 최양을 살해하고 암매장했습니다.

살해된 최양은 지적장애아였습니다.

최양의 가족은 밤 늦도록 아이가 안 오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최모양 어머니 : (원래 들어오는 시간은?) 3시 반이요. (그런데?) 안 왔어요. (큰 아이가 경찰에 신고했나요?) 파출소에 신고 했어요.]

경찰은 학교 주변 CCTV를 확보해 장군의 신원을 확인하고 붙잡았습니다.

[강윤하/인천 서부경찰서 강력4팀장 : 이 장소를 피의자가 지목해서 흙의 일부를 걷어 보니 사망한 피해자 다리가 발견돼 범행 사실을 확인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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