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다른남자 만나" 내연녀 머리에 불 붙인 6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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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른남자 만나" 내연녀 머리에 불 붙인 60대 검거

입력 2013-04-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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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남성이 내연녀의 머리에 불을 지르고 살해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1일 내연녀의 머리에 불을 지르고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 및 현주건조물 방화)로 전모(6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내연녀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에 불만을 품고 우유통에 담긴 시너를 머리에 뿌리고 불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전씨도 목과 손에 화상을 입었으며, 전씨는 내연녀가 화상을 입고 도망치자 흉기로 살해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포장마차 손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흉기를 들고 서 있는 전씨를 현장에서 붙잡았으며, 전씨의 병원치료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