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에선 신천지 교인들이 모여서 사는 집단 거주지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신천지 대구교회 바로 뒤에 있는 빌라와 원룸 밀집지역에서 확진자가 222명이 나왔는데, 이 가운데 204명이 신천지 교인이었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원룸과 빌라, 주택들이 모여있는 골목 사이로 소방차가 다니며 방역을 합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바로 뒤에 있는 주택가입니다.
골목에 사람이 안 보입니다.
이곳에 살던 신천지 교인들이 빠져나가거나 자가격리 중이기 때문입니다.
[주민 : 사람 없잖아요. 신천지 다니면 여기 1만명이 왔다 갔다 하는데. 하루에 1만명이 왔다 갔다.]
이곳에서 집단 거주시설로 보이는 빌라와 원룸 7곳이 나왔습니다.
[주민 : 처음에는 2명이 산다고 해놓고 지방에 있는 애들이 주말에 올라오면 여기가 와글와글 해요.]
이곳에서 확진자가 모두 222명이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신천지 교인만 204명이었습니다.
이 방에도 신천지 교인이 살고 있었는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11일)도 구급차에 확진자가 실려 가는 모습을 골목길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대구시는 이곳을 특별 관리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곳의 확진 환자는 자가격리 대신 병원에 입원하거나 생활치료센터에 꼭 들어가야 합니다.
한편, 오늘 신천지 대구교회 정문에선 시민 1명이 계란을 던지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