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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과거 조직도' 확보 "상당수, 현재도 고위직책"

입력 2020-03-10 20:45 수정 2020-03-11 06:21

검찰, 내부 파악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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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내부 파악 주력


[앵커]

검찰이 신천지의 전직 수뇌부 명단을 확보해서 주요 인물과 의사 결정 구조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신천지가 정부에 신도들의 명단을 허위로 냈다는 고발 사건과 관련해서입니다. JTBC 취재진도 그 명단과 조직도를 입수했습니다. 상당수는 현재도 고위직을 맡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확보한 과거 신천지의 조직도입니다.

신천지 총회의 24개 행정부서장과 12지파의 교육과 감사를 담당하는 교육장 7명의 명단이 적혀 있습니다.

다음 페이지에는 각 부서별 역할과 기능이 무엇인지도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전직 수뇌부 가운데는 지금도 지파장이나 총회 부서장 등 주요 직책을 맡은 인물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가 이만희 총회장을 고발한 이후 검찰은 지금까지 신천지의 전직 간부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2차례 이상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통해 신천지의 조직 특성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본격적인 수사에 앞서 누구의 지시로 어떤 업무를 수행하는지 등 신천지의 의사결정구조를 살펴보는 겁니다.

검찰은 또, 신천지의 자금을 관리하는 이 총회장의 측근과 핵심 인사들이 누구인지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총회장의 자금 횡령 의혹도 고발 사항인 만큼 검찰이 곧 고위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를 벌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다만, 이 총회장에게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등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이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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