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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집단거주' 방역 변수로…인천서도 29곳 확인

입력 2020-03-0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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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신천지 교인들의 공동 생활이 방역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천시도 신천지 신도들이 생활해 온 스물아홉 곳을 확인했습니다. 빌라나 다세대주택에서 공동 생활을 하면, 교인이 아닌 사람들과 구분하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는 관내 신천지 교인들이 함께 머무는 숙소 29개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천지 측이 정부에 제출한 자료에 따른 겁니다.

오피스텔 1개, 상가주택 4개, 빌라 24개로 겉으로 봐선 일반 주택이랑 구분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신천지 교인이 많게는 4명까지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천시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신천지 관련 시설 90곳을 폐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신천지 숙소를 폐쇄하진 않았습니다.

[인천시 관계자 : (폐쇄하면) 시민들이 활용하는 찜질방이나 이런 데 갈 수도 있고, 중앙에서도 지침이 뚜렷한 게 없고.]

대구 한마음 아파트와 같은 대규모 집단 거주 시설도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신천지를 오래 관찰한 사람들은 교인들이 공동생활을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동헌/대구이단상담소장 : 집에서는 반대를 하니까 이 사람들이 나간단 말이죠 집에서. 삼삼오오 모여서 월세나 이런 걸 십시일반 하는 거죠.]

인천시는 해당 시설을 모두 소독하고, 거주자 76명에 대한 검체 검사도 진행했습니다.

내일(10일) 이들의 검사 결과가 나오면 코로나 확진 여부를 가려낼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고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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