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위기의 남재준, 이번엔 무사?…여당서도 비판 쏟아져

입력 2014-03-11 07:3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제 관심의 초점은 남재준 국정원장입니다.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과 NLL 대화록 공개로 지난해 내내 논란의 중심에 있었는데요, 이번엔 남 원장이 직접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당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해박사' 지난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이 불거지자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과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며 야당이 외쳤던 구호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한 것으로 판단한다"

지난해 6월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전격 공개했던 남 원장이 8월 국회에 나와서 한 발언입니다.

여기에 올해 초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뒷조사 의혹까지, 남 원장과 국정원은 지난 1년간 정쟁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있었습니다.

이번 간첩증거 조작 사건에 대해 국정원은 "국민에게 송구하다"며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자를 엄벌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국정원의 발표는 이번 사건을 또다시 개인의 일탈로 몰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고, 일요일 밤에 뒤늦게 입장을 내놓은 것도 뒷말이 무성합니다.

새누리당은 표면적으론 검찰 수사에 맡겨야 한다며 선을 긋고 있지만 내부 분위기는 모두 그렇지는 않아보입니다.

비주류인 이재오 의원은 남 원장의 사퇴를 촉구했고, 이름을 밝히길 꺼려하는 다수의 새누리당 의원들도 "남 원장이 이제는 입장 표명해야 한다"는 비판을 JTBC 취재진에 쏟아냈습니다.

관련기사

'증거 조작 의혹' 국정원 압수수색…검찰 책임론 대두 '국정원 협력자' 김 모 씨, 역할과 자살 시도 이유는? 박 대통령 "증거 위조 논란, 매우 유감…책임 묻겠다" 김한길·안철수 "남재준 해임"…새누리당 "정치 공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