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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시간 지났지만 포기 안해…'쓰촨 기적' 향해 악전고투

입력 2013-04-2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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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로 쓰촨성 지진이 발생한 지 나흘짼데요. 인명구조의 마지노선으로 통하는 72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원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한 명이라도 더 구하려고 악전고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기적적인 생환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지진 피해 현장에서 정용환 특파원 입니다.

[기자]

쓰촨성 지진으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215명.

황금의 72시간이 이미 지났고 중상자가 960명에 달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중국 당국은 조금이라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장 보/헬기 조종사 : 구조작전이 악천후 때문에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임무는 차질없이 수행했습니다. 오늘 오후에만 18번이나 비행을 했습니다.]

피해가 집중됐던 롱먼현에는 군과 적십자의 지원차량이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길이 뚫리지 않은 고립지역 주민들에겐 공군 헬기를 동원해 음식과 식수, 천막, 이불, 약품 등 구호물자와 생필품을 공급합니다.

어제 오후 뚫린 산길 입니다. 지진 당시 산사태로 이렇게 큰 바위가 굴러내려와 길을 막아버린 겁니다. 지진 발생 나흘째에 접어들었지만 루산현의 31개 진과 현은 여전히 길이 막혀 고립돼 있습니다.

루산현 일대엔 가는 비가 내리고 여진이 3천번 이상 발생해 최고 수준의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거기다 지진으로 손상된 중소형 댐이 5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일부 하류 지역 주민들에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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