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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2주간 '추석 특별방역'…거리두기 2단계 유지

입력 2020-09-28 07:46 수정 2020-09-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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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하철 역사와 요양 시설 등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하루 백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장례식장을 방문했던 체육인이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입니다. 고향 방문을 최대한 자제한다고 해도 인구 이동량이 늘면서 코로나19가 다시 급격하게 번지지는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28일)부터 추석과 개천절, 한글날 연휴까지 다 끝나는 오는 11일까지 특별 방역기간입니다. 그간 실시됐던 2단계 조치들이 유지가 되고요. 연휴기간 사람이 많이 모일 휴게소 등에서는 방역 수위가 조금 더 올라갑니다.

첫 소식으로 이예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추석 특별방역기간은 오늘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 동안입니다.

이 기간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핵심 조치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우선 실내 50명, 실외 100명 이상 모이면 안 됩니다.

마을 잔치나 민속놀이를 하더라도 이 인원 기준을 맞춰야 합니다.

국립묘지와 현충원도 문을 닫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포장만 가능하고 식사는 못 합니다.

식당이나 빵집 등에서는 테이블 사이에 칸막이를 두거나 최소 1m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영화관과 PC방에서는 한 칸을 띄워 앉아야 합니다.

놀이공원과 워터파크는 운영은 하지만 입장 인원을 절반 아래로 줄입니다.

클럽과 노래방 등 11종의 고위험시설은 집합금지가 계속되고 씨름 등 스포츠 경기도 관중 없이 치러집니다.

정부는 추석이 지난 뒤 상황을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내릴지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어제) : 올해만큼은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하는 게 불효가 아니며 오히려 효도하는 길이라고 생각해주십시오.]

대구에서는 지난 24일 장례식장을 방문했던 체육인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A씨와 같은 날 방문한 문상객과 상주를 상대로 진단 검사를 실시해 9명은 음성이 나왔고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또 해당 장례식장에 들른 일부 빙상인들이 대구실내빙상장도 방문한 것을 확인하고 지역 빙상인 등 40여 명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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