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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김영철, 그 뒤엔 서훈…남·북·미 '스파이 채널' 주목

입력 2018-05-0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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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과 미국의 물밑 접촉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북한 김영철 미국 폼페이오 라인이 활발하게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 중재자 역할을 서훈 국정원장이 수개월째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미 정상회담 일정 발표가 임박하면서 이른바 스파이 라인의 물밑 접촉이 더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사실상 카운터파트인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중심이 돼 날짜와 장소뿐 아니라 비핵화를 포함한 전체 의제까지 촘촘하게 조율하고 있다는게 정부 고위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이 고위급 라인을 연결시켜주고 가동시키는 것은 서훈 국정원장입니다.

서 원장은 지난해부터 CIA 국장이던 폼페이오와 실무라인에게 북한 지도부의 계획과 이들에 대한 접촉 포인트와 관련해 의견 교환을 해왔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은 북미회담 확정의 결정적 계기가 됐는데 이 역시 서 원장이 북미 양쪽을 매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기동/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되면 북·미 모두에 정치적 타격이 크기 때문에 사전에 서로 만족할 만한 수준의 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에 배석할 수행원 중 1순위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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