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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한반도 역사 바꿀 기회"…'영구적 비핵화' 거론

입력 2018-05-03 20:13 수정 2018-05-04 00:26

미 언론 "풍계리 핵실험장 전선 철거작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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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풍계리 핵실험장 전선 철거작업 시작"

[앵커]

북·미 정상회담 시기와 장소에 대한 발표가 이르면 우리시각으로 오늘밤(3일)에 나옵니다. 이미 북·미 간에 회담 일자와 장소는 합의가 됐고 발표만 남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장소가 관심을 끄는 것은 이미 진행됐을 것으로 보이는 비핵화의 합의 수준과 함수관계에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북·미 회담에서는 선언적 합의를 이끌어낸 남북정상회담 내용을 기초로해서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까지 마련해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한 구체적 내용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논의하겠다" 이렇게 밝혔고, 미국도 "영구적으로 해결하겠다"고 호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사]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취임식) : 지금 우리는 한반도 역사를 바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기회라는 단어를 강조합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첫 일성으로 북한의 비핵화 목표를 분명히 했습니다.

현 정부는 과거 정부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취임식) : 우리 행정부는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입니다. 눈을 크게
뜨고 볼 겁니다. 이 문제(북핵)를 한번에 해결할 때입니다.]

"나쁜 합의는 선택지가 아니"라고도 말했습니다.

북핵 문제의 방식을 어떻게 풀어나갈지도 처음으로 구체화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취임식) : 우리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영구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하도록 전념하고 있고 지체 없이 그렇게 할 것입니다.]

미 행정부가 그간 원칙으로 삼았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즉 CVID를 PVID로 바꿔 표현했습니다.

우선 '완전한'을 '영구적'으로, 불가역 '비핵화' 대신 돌이킬 수 없는 방식의 '핵폐기'라고 했습니다.

이런 절차를 '지체 없이' 진행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CBS방송은 미 정보기관을 인용해 북한이 폐쇄를 약속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들에서 전선 철거를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핵실험장 갱도들의 폐쇄를 향한 첫 번째 조치"로 분석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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