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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반품·환불 요청…홈쇼핑 덮친 '백수오 파동'

입력 2015-04-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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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짜 백수오 파동이 간단치가 않습니다. 홈쇼핑에서 많이 팔렸는데, 환불 요청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수오 공급 회사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홈쇼핑은 재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라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백수오를 판매한 홈쇼핑 게시판 등에 반품이나 환불 요청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오간난/백수오 제품 소비자 : 다 좋다고 그래서 무조건 샀지. 우리 며느리 주고 아들 주고 그러려고 샀더니 못 먹고 안 먹으려고 지금.]

백수오 원료 공급업체 내츄럴 엔도텍은 원료에 문제가 없다며 반품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한 해 약 700억원 어치의 백수오 제품을 판매한 홈쇼핑 역시 환불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홈쇼핑 상담원 : 지금 거의 다 드셨던 분들 중에 다 전화를 주시니까 고객님께서 일단 (환불 요청) 접수를 해 주시고요.]

구매한 지 30일이 지나지 않았고 개봉 전이라면 환불이나 반품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제품 일부를 이미 먹었다면, 당장은 환불받을 수 없습니다.

다만, 홈쇼핑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재조사에서 문제가 확인될 경우에 대비해 환불 요청을 접수받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그제부터 재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백수오 제품이 소비자원의 발표대로 문제가 있는 것인지, 있다면 소비자들이 환불을 받을 수 있을지는, 다음주쯤 식약처의 조사 결과가 나와야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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