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과테말라 수도까지 덮친 화산재…최소 25명 숨지고 피해 커져

입력 2018-06-04 22:0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중남미 지역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의 하나인 과테말라의 푸에고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6000m까지 치솟은 화산재는 40여km 떨어진 수도 과테말라시티까지 뒤덮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최소 25명입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길가까지 밀려온 용암에서 뜨거운 김과 가스가 뿜어져 나옵니다.

주민들은 화산재를 뒤집어 썼습니다.

현지시간 3일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4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푸에고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폭발입니다.

[콘수엘로 에르난데스/생존자 : 모두가 탈출하진 못했습니다. 남아 있는 사람들은 전부 (화산 폭발로) 파묻힌 것 같아요.]

화산재는 인근 안티구아 지역뿐 아니라 과테말라시티, 치말테낭고 일대를 뒤덮었습니다.

전문가들은 1974년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폭발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세르히오 카바나스/과테말라 국가재난관리기구 사무총장 : 아침·낮까지만 해도 약간의 화산재와 모래만 떨어져 상황이 괜찮아 보였습니다. 화산이 폭발할 때까지 사람들을 대피시켜야 한다고 느끼지 못했습니다.]

수십 명이 병원으로 옮겨진 가운데 정확한 실종자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용암에 불탄 마을을 수색하면서 인명피해 규모는 더 늘 수 있습니다.

당국은 과테말라시티의 라 아우로라 국제공항을 폐쇄하고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관련기사

하와이 화산폭발 첫 중상자 발생…용암이 튀어 하반신 크게 다쳐 9천m 가스 기둥, 비처럼 쏟아지는 화산재…하와이, 긴장 여전 하와이 화산 용암분출 소강상태…"아직 끝난 건 아니다" 하와이 화산서 분출한 용암 주택 20여채 집어삼켜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용암분출…주민 1만명 대피령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