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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목격된 북 녹색 열차…김정일 '1호 열차'와 유사

입력 2018-03-27 20:34 수정 2018-03-2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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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을 방문한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김정은 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확인되기까지 단서가 된 것이 바로 어제(26일) 목격된 열차입니다. 이 열차의 모습이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타던 이른바 '1호 열차'와 유사했기 때문입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올라온 북한 열차 사진입니다.

녹색으로 칠해진 외부부터 창문 아래 노란 줄무늬까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별열차와 여러모로 비슷합니다.

특히 김 위원장은 7차례 중국 방문 때마다 이 열차를 이용했습니다.

2001년 한 달 가까이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때도 열차를 탔습니다.

이런 만큼 이 '1호 열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집무실의 역할까지 했습니다.

[조선중앙TV (2011년) : 김정일 동지께서는 열차에서 전 소련 국방상 야조브 원수를 접견하셨습니다.]

이런 아버지의 뒤를 이어 김정은 위원장도 2014년 비슷한 구조의 열차에서 회의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다만 해외 방문에까지 열차를 고집했던 김정일 위원장과는 달리,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에는 최고위급 인사가 공개적으로 열차를 타고 외국에 간 일은 없습니다.

당장 지난달 평창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김여정 특사도 전용기 편으로 내려왔습니다.

이에 따라 김정은 위원장이 굳이 노출 가능성이 더 큰 열차편으로 중국을 찾은 것 자체를 놓고도 다양한 분석이 나옵니다.

(화면출처 :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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