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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한 여교사 스토킹·살해…20대 남성 징역 35년
입력 2014-07-2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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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아침 눈에 띄는 뉴스 살펴보겠습니다. 김수산 씨, 선생님에 대한 어긋난 사랑으로 잘못된 선택을 한 제자에게 중형이 선고됐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지난 2009년, 대안학교에 재학 중이던 제자 유 모 씨는 상담 여교사가 친절하게 대하자 호감을 느끼고 수년동안 자신의 "마음을 받아 달라"며 스토킹했습니다. 이를 받아주지 않자 목을 조르고 성폭행을 시도했는데요.
하지만 여교사는 병원치료까지 받으면서도 유 씨의 장래를 생각해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괴롭힘 끝에 지난해 12월, 여교사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유 씨는 흉기를 들고 찾아가 15차례나 찌르는 등 잔인하게 살해했는데요.
유 씨 변호인은 '당시 유 씨가 자폐증을 앓아 심신이 미약한 상태였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간호학도로 해부학을 배운 유 씨가 범행을 계획적으로 준비했다"며 징역 35년을 선고했습니다. 형이 확정될 경우 현재 22살인 유 씨는 57살에 풀려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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