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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시장 최측근 조사…'하명수사 의혹' 수사 속도

입력 2019-12-1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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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압수한 송병기 울산 경제부시장 업무 수첩을 지금 들여다보고 있는데, 최근 송철호 울산시장 최측근을 불러 조사도 했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최근 송철호 울산시장의 최측근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울산시 고위공무원 정모 씨도 소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씨는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 시장의 선거준비 등에 도움을 준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선거 과정에서 송 시장에 대한 특혜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송 시장이 청와대 측과 사전에 선거전략이나 공약수립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는지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업무수첩 분석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송 부시장의 수첩에는 청와대를 뜻하는 'BH' 문구와 회의 날짜 등이 수 차례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은 송 부시장의 업무수첩에서 청와대 비서관 2명의 이름을 봤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청와대 비서관이 송 시장 측과 만나 울산 공공병원 건립과 관련해 논의를 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르면 오늘(18일) 송병기 부시장을 다시 불러 관련 회의에 참석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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