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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뻑뻑, 목도 칼칼" 주말 나들이 망친 황사·미세먼지

입력 2015-03-2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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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 전국이 대체로 따뜻한 봄 날씨를 보였지만 종일 뿌연 하루였습니다. 달갑지 않은 황사에 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일부 나들이객들의 불편도 이어졌습니다.

황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겨우내 움츠렸던 산수유 가지가 샛노란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시민들의 옷차림도 한결 가볍습니다.

어깨동무를 하고, 커플 옷을 맞춰 입고. 연인들은 즐거운 데이트에 한창입니다.

돗자리를 깔고 소풍 나온 시민들도 흥에 겨운 모습입니다.

15도를 웃도는 포근한 날씨에 전국의 공원과 등산로에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모처럼 들뜬 마음을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와 미세먼지가 덮쳤습니다.

하늘은 뿌옇고, 고층 건물은 흐릿합니다.

일부 나들이객들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이응훈/인천시 산곡동 : 날이 좋아서 나왔는데 생각보다 날이 많이 뿌옇고, 오래 돌아다니다 보니까 목도 칼칼하고 아픕니다.]

[남월향/광명시 소하동 : 너무 심해요. 눈도 뻑뻑하고 목도 칼칼하고. 애들은 (마스크) 꼭 해야 되죠.]

기상청은 오늘 밤 중국에서 황사가 추가로 발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바람 방향도 북서쪽에서 불고 있어 한반도 역시 영향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내일 아침부터 기온도 떨어져 2~3일 정도 마지막 꽃샘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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