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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좌왕 국민의당 …김수민·박선숙 조치 결론 못 내

입력 2016-06-28 10:36

최고위 소집해 추가 논의…의총도 재소집 예정

'당헌당규' vs '정치적 결단'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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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 소집해 추가 논의…의총도 재소집 예정

'당헌당규' vs '정치적 결단' 설왕설래

우왕좌왕 국민의당 …김수민·박선숙 조치 결론 못 내


우왕좌왕 국민의당 …김수민·박선숙 조치 결론 못 내


국민의당이 왕주현 사무부총장 구속 직후인 28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김수민·박선숙 의원에 대한 조치 시기 및 수위를 논의했지만 결론은 내지 못했다. 여러 의견만 난무했을뿐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려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두 의원 거취 문제에 대해) 최종 결정은 못 했다"며 "최고위를 소집해 의견을 모으자(는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그는 "최고위 결과를 오늘 저녁 필요하면 의총을 열어 결정하기로 얘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역 의원들을 어떻게 조치하는 게 좋을지 여러 논의가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일부는 우리 당헌당규가 엄격하니 당헌당규에 따라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고 한편에선 국민 정서에 따라 정치적 결단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당 지도부 거취 문제에 관해서는 "거취라기보다는 지도부도 일정한 책임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며 "지도부도 때로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지도부 거취 문제 역시) 결론이 난 게 아니고 최고위를 통하고 저녁 의총을 통해 최종 결론을 낼 것 같다"고 덧붙여, 경우에 따라 지도부 거취에도 변동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당원권 정지는 실효성이 없다'는 기자들 지적에는 "3당 중 어느 당도 기소가 되면 바로 당원권을 정지하는 엄격한 규정은 없다"며 "왕 부총장은 구속영장이 발부됐지만 나머지는 기소 여부도 결정이 안 돼 당헌당규를 적용하기 어렵지 않은가"라고 항변했다.

그는 김수민·박선숙 의원에 대한 '탈당 권유' 의견이 나왔는지에 관해서는 "충분한 토론이 있었지만 한 분 한 분의 발언을 얘기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탈당 권유에 관한 얘기가 오갔는지 여부를 재차 묻는 기자들 질문에 "상상에 맡기겠다"며 "충분한 의견, 허심탄회한 의견 개진이 있었다"고만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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