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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한 대응 vs 대화채널 가동…여야, 해법 '온도차'

입력 2013-04-0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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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정치권도 개성공단의 정상화를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해법을 놓고는 뚜렷한 온도 차가 감지됩니다. 여야 수뇌부끼리 만나 톤을 좀 조정해 주시죠. 그래야 국민이 편안합니다.

조민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성공단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입주 업체 대표들을 만난 새누리당 지도부.

우선 개성공단을볼모로 삼고 있는 북한의 행태를 질타했습니다.

[황우여/새누리당 대표 : 북핵 문제에 개성공단을 이용하는 것은 안 됩니다. 북한은 국제규범과 경제원리를 이해해 주실 것을….]

나아가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경우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상일/새누리당 대변인 : 북한에 거듭 경고합니다.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하거나 미사일을 발사하게 된다면, 북한체제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단호한 대응을 주문하고 있는 새누리당과는 달리 민주통합당은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박기춘/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공은 우리 정부에 넘어왔습니다. 강인하고 담대하게 대화의 채널을 가동하십시오. 대북특사 파견과 남북당국의 대화를 통해 남북관계 정상화에 즉시 나서길 바랍니다.]

특히 대북특사 파견을 주장하는 등 다양한 채널로 남북대화를 시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추미애/민주당 외교통상통일위원(통일부 업무보고) : 북한 (김양건)통일전선부장은 개성공단을 가는데, (통일부) 장관은 왜 개성공단을 못가는 겁니까. '내 목숨을 인질로 해서라도 우리 기업은 내가 사수하겠다', 왜 그렇게 못하는 겁니까.]

여야가 개성공단 정상화에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해법을 놓고는 '강경'과 '대화론'으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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