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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대신 얼음공으로 시원…빨라진 여름, 얼음 인기

입력 2013-06-0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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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때 이른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유통업체와 재래시장에선 얼음을 이용한 무더위 이겨내기가 한창입니다.

그 현장, 이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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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서울 중구의 한 백화점.

지하 7층의 큰 냉동고엔 핸드볼공 만한 얼음주머니가 무려 60만개나 채워져 있습니다.

저렴한 심야전력을 이용해 1천100톤 분량의 얼음공을 밤새 얼린겁니다.

여기서 나오는 차가운 공기는 대형 송풍기에 실려 다음날 아침부터 매장을 시원하게 해 줍니다.

[이윤노/백화점 기술설비팀 과장 : 주간시간대에 (얼음공을) 해동해서 공조기에 투입해 냉방하는 설비입니다. 기존 에어컨 대비 50%의 전력 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예년보다 더 빨리 찾아온 무더위 탓에 얼음 생산이 더 분주해진 곳이 또 있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의 얼음사업소. 새벽부터 밀려드는 주문으로 눈코 뜰새 없습니다.

혹여 생선이 상할까, 상인들은 얼음 주문을 서두릅니다.

[이덕장/노량진수산시장 얼음사업소 과장 : 하루에 10톤 정도가 판매되는데 이정도면 작년에 비해 열흘 정도 빨라진 겁니다.]

편의점에서 파는 얼음 담긴 컵도 바로 바로 팔리고 있는 상황.

냉장고에 있는 커피나 음료도 얼음 없인 시원찮다는 반응입니다.

[김동균/서울 역삼동 : 일반 음료수보다 얼음이 들어간 냉커피 같은 것을 찾게 됩니다. 너무 더울땐 얼음 컵만 사서 간적도 있어요.]

유난히 빨리 찾아온 더운 날씨 탓에 얼음의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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