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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색깔혁명' 방지는 전 국민의 책임"…홍콩 압박

입력 2016-12-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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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는 민주화시위를 이른바 '색깔혁명'이라고 부르는데요. 중국당국이 이례적으로 동영상을 배포해서 색깔혁명을 악마의 발톱이라며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홍콩을 불순한 시위의 기지로 묘사하면서 압박의 강도가 커질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브라질 리우 올림픽 난민팀의 시리아 수영선수 마르디니입니다.

색깔혁명은 이 선수의 가정을 빼앗았고 수많은 나라에 전쟁을 가져왔다고 설명합니다.

"악마의 발톱은 지금 중국으로 뻗치고 있다"는 경고가 이어집니다.

전 미국 주중대사의 발언도 등장합니다.

[존 헌츠먼/전 주중대사 (2011년) : 중국에는 네티즌 5억, 블로거 8000만명이 있습니다. 이들은 중국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오고 중국을 가라앉힐 것입니다.]

이 영상을 제작한 중국 공안부는 남중국해에 항공모함 진입, 한국 사드배치 등을 미국의 중국 포위 전략이라고 소개합니다.

2014년 홍콩 우산시위와 올초 폭력시위의 자극적인 장면을 보여주며 홍콩이 색깔혁명의 아지트라고도 압박합니다.

'색깔 혁명'을 막는 것은 모든 국민의 책임이라고 강조한 영상은 홍콩과 홍콩 민주화를 지지하는 외부세력에 대한 경고로 읽힙니다.

홍콩 행정장관 선거와 미국 트럼프 취임을 앞둔 중국이 민족주의를 앞세워 체제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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