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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장거리 로켓 연료 주입…10일 10시 발사 유력?

입력 2016-02-0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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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기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발사체에 연료가 주입됐다는 외신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우리 군과 전문가들은 10일 오전 10시를 전후해서 발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임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38노스'는 지난 4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근거로 북한이 로켓에 연료를 주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가림막이 쳐진 로켓 발사대 주변에 연료 주입을 위한 탱크와 트럭들이 도착한 정황을 포착했다는 겁니다.

북한은 과거에도 장거리로켓 발사 일주일 전쯤부터 연료 주입을 시작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CNN과 일본의 교도 통신도 미국의 정보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이 로켓에 연료 주입을 시작한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켓의 액체 연료를 넣으면 동체 산화 문제 등으로 인해 일주일 이내에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연료 주입 정보가 맞다면 발사가 임박했다는 겁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발사를 예고한 8일 이후부터 날씨가 가장 좋은 날을 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8일부터 9일 오전까지는 안개와 눈 등이 예고돼 있습니다.

따라서 10일 오전 중 안개가 완전히 걷히는 10시쯤이 유력한 발사 시간으로 꼽힙니다.

군은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영공 침범 등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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