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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안녕하지 못한 이유는…' 청계천 벽 메운 사연들

입력 2013-12-2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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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서울 청계천에서는 작은 대자보들이 모여 벽을 채웠습니다. 대학가에서 시작된 "안녕들 하십니까" 열풍이 거리로 쏟아졌습니다.

최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낮 서울 청계천에 '안녕의 벽'이 만들어졌습니다. 안녕하지 못한 사연들이 하나 둘 모여 벽을 가득 메웠습니다.

작은 대자보마다 철도파업을 비롯해 학업과 취업 등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고민이 담겼습니다.

[안녕들 하십니까? 아니오, 안녕하지 못합니다.]

무대 위에 오른 참가자들은 자신이 안녕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자유롭게 발언했습니다.

[김용관/서울대 철학과 4학년 : 사회가 나아지는지도 확신이 안 서고, 취직해 사회로 나가는데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상황인지….]

행사를 마친 이들은 서울광장으로 이동해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한 대학생의 대자보에서 시작된 "안녕들 하십니까" 열풍이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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