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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출신 첫 총리 탄생하나…청주중 출신 문창극 내정

입력 2014-06-10 15:22

안재헌 전 부지사와 동기…"충북에 큰 도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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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헌 전 부지사와 동기…"충북에 큰 도움 기대"

건국이래 최초로 충북 출신 국무총리가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신임 국무총리 후보에 문창극(65) 전 중앙일보 주필을 지명했다.

문창극 총리 후보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청주석교초, 청주중, 서울고, 서울대 정치학과,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중앙일보 워싱턴특파원과 정치부장, 논설주간, 주필 등을 지낸 뒤 고려대 미디어학부 석좌교수와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초빙교수로 일하고 있다.

문 내정자는 청주중학교를 졸업한 뒤 고교시절부터 줄곧 서울에서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헌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이동호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문 내정자의 청주중 38회 동기다.

안 전 부지사는 "학창시절 매우 명민했던 친구로 기억한다"며 "충북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기뻐했다.

앞서 안대희 전 총리 후보가 지난달 28일 전격 사퇴한 이후 청와대 주변에선 민선 2∼3기 충북지사를 지낸 이원종 대통령 소속 지역발전위원장을 총리 후보군에 넣고 검증작업을 벌였다.

6·4 지방선거에서 야당에 광역지자체 4곳을 내준 충청권과 강원지역에서 총리 후보자를 낙점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이 위원장은 심대평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장,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등과 함께 유력한 후보군으로 분류됐었다.

하지만 사전 검증작업을 거친 청와대가 낙점한 인물은 뜻밖에도 문 전 주필이다.

문 전 주필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총리에 등극하면 충북은 사상 처음으로 국무총리를 배출하게 된다.

앞서 현 정부 들어 충북 출신 국무총리가 탄생할 것이란 기대가 한 차례 물거품으로 변한 적 있었다.

박 대통령이 지난해 1월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현 정부 첫 총리 후보자로 지명했을 당시 진천 출신 김능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도 후보군에 있었으나 결국, 지명받지 못했다.

1960년 3·15 정부통령 선거 때 괴산군 청천면 출신 이기붕씨가 부통령에 당선된 예는 있었지만, 충북은 건국 이래 국무총리를 배출하진 못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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