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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총리 내정…여 "개혁 잘 수행할 것" 야 "철저 검증"

입력 2014-06-10 15:13 수정 2014-06-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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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이번에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청와대의 총리 인선 발표에 대한 여야 반응이 궁금한데요.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유한울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청와대의 발표에 여야는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네, 일단 새누리당은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윤영석 원내 대변인은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해 "언론인 출신으로 폭넓은 식견을 갖췄다"면서, "총리의 주된 역할인 공직사회 개혁, 사회 안전 시스템 제고 등을 잘 수행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국민 통합이라는 시대 정신에 적합한 인사인지 철저히 검증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정원 개혁에 강단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야당도 철저히 검증해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은 상태군요. 또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내 거물급 인사들이 앞다퉈 출마 선언을 하고 있죠. 오늘(10일) 출마를 공식화한 의원들, 누가 있습니까?

[기자]

네, 오늘은 친박근혜계 좌장이라고 불리는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과 6선의 이인제 의원이 당권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먼저 서 의원은 오늘 오전 '새누리당 변화와 혁신의 길'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는데요, 사실상 전당대회 출마 선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 의원은 이 자리에서 "따라가는 정당이 아니라 이끌어가는 정당이 되기 위해 당과 청와대 간의 회의를 정례화해야 한다"면서 당과 정부의 수평적 긴장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충청권 출신의 이인제 의원도 오늘 당권 도전을 공식화합니다.

이 의원은 잠시 후 열리는 '새누리당 대혁신 비전 선포식'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인데요.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당이 대통령 뒤에 숨어서는 안 되며 현안에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입장과 함께 "혁신, 소통, 통일의 키워드로 당을 개혁하겠다"는 각오를 밝힐 계획입니다.

여기에 이미 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의원과 김영우 의원까지, 새누리당 당권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모습인데요.

내일은 경남지사 출신의 김태호 의원이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소식 좀 들어보겠습니다. 여야가 기관 보고 시기를 놓고 힘겨루기를 이어가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단 새누리당은 기관 보고를 당장 이번 달 16일부터 12일간 시행하자는 입장입니다.

다음달에는 7·30 재보궐 선거가 있는 만큼 7월로 넘어가 기관 보고를 받게 되면 정쟁의 우려가 있다는 주장인데요.

이 시기가 또 월드컵 기간입니다.

따라서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들의 관심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며 다음달 14일부터 기관 보고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새정치연합의 국조특위 간사인 김현미 의원은 "30일 정도의 본조사 기간이 확보되지 않은 채 기관 보고를 하자는 것은 국조를 대충 하고 치우자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여야 국조특위 간사가 오후에 다시 만나 협상을 벌일 계획이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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