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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지진 골든타임 끝나가…생사 미확인 수만 명

입력 2015-04-28 14:56

사망자 4300명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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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4300명 넘어서

[앵커]

네팔 대지진 나흘째입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가 4300명을 넘어섰습니다. 72시간의 골든타임까지 이제 반나절도 채 남지 않아 사망자의 수가 더 늘어날 것이란 걱정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5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네팔에서만 43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네팔과 인접한 인도나 중국 티베트 지역까지 합치면 사망자만 4500명에 가깝습니다.

본격적인 수색·구조작업이 시작되자 하루 만에 확인된 사망자가 1000명 이상 늘어난 겁니다.

[람라자/구조대원 : 이 건물에서 15명을 구조했는데, 반대편 건물에선 생존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곳에선 50명 이상의 사람들이 숨졌습니다.]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만도 수만 명.

이들이 버틸 수 있는 72시간의 골든타임은 현지시간 28일 정오로 끝나게 되는데 이 시간이 지나면 생존율은 10% 밑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일부 외신들은 네팔 당국자를 인용해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내놨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구조작업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이 속속 도착하면서 기적적 구조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급파된 중국의 수색구조팀은 건물 잔해 속에서 16살 소년을 극적으로 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흘간 100차례 넘는 여진이 잇따르고 지역적으로 비가 계속 내리면서 고립지역에 대한 수색·구조 활동은 여전히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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