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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네팔 현지인 "지진으로 집 솟구쳐…여진 수차례"

입력 2015-04-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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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 카트만두 시민의 목소리로 시작하겠습니다. 통신 상황이 워낙 좋지 않아서 미리 통화를 했는데요, 네팔인으로 한국 관광객들의 코디 역할을 한 분입니다. 들어보시죠.


[펜조라마/네팔 카트만두 시민 : 처음에는 누가 제 의자를 뒤에서 막 흔드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보니까 나중엔 집이 막 솟구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밖으로 나왔는데 마당에 나와보니까 있을 데가 없는 거예요. 밖에서 보니까 집에 막 움직이고 있어요. 오른쪽 왼쪽 집이 막 움직이고 있고요. 옆집 담이 막 무너지고요. 여기 주변 사람들 모두 공터에 나와 있었고 저도 거기에 있었는데 또 (지진이) 왔어요. 집이니 옥상 물탱크니 막 흔들립니다.

(어젯밤)에도 공원에 있는데 4.5도 지진이 세 번인가 지나갔어요. 공원에 있는데도 아기 흔드는 것처럼 막 흔들리잖아요. 집안에 있으면 도저히 무서워서 어떻게 있겠습니까. 식사는 뭐 졸음 오고 생각도 안 납니다. 사람들이 '이제는 어떡하냐'고 '다 죽을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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