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아시안컵 축구대회가 내일(1일) 여자부 첫 경기로 개막합니다. 우리 남자대표팀도 오늘 중국 우한에 도착했는데요, 첫 상대 중국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중국 현지에서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교민들의 환영 속에 우한 톈허국제공항을 나서는 우리 축구대표팀, 예상보다 더 후텁지근한 날씨에 적잖이 당황하는 표정입니다.
[날씨가…]
우리 남자대표팀은 일요일인 2일 밤, 우한의 무더위 만큼이나 까다로운 중국을 상대합니다.
슈틸리케 감독도 첫 상대 중국을 경계합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축구 국가대표팀 : 우리는 우승후보라 하기에 (모자람이 많습니다.) 호주 아시안컵 출전선수가 5명 뿐입니다. (우승후보로는) 중국이 유력합니다.]
해외파가 없어 우리와 달리 최정예로 출전한 중국, 강한 체력과 거친 플레이가 특징입니다.
[장현수/축구 국가대표 : 체력적인 부분에서 지면 경기 내용도 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요. 체력에서 부족하지 않으면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년 전 중국과 0대0으로 비긴 뒤 2무1패에 그쳤던 우리나라, 중국전은 대회 우승은 물론, 명예회복 차원에서도 놓칠 수 없습니다.
한편, 개막일인 내일 우리 여자대표팀이 밤 10시 중국과 격돌하며, 이번 대회는 JTBC가 위성생중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