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여야정 '종부세 인상-거래세 인하' 큰틀 동의? 속내 제각각

입력 2018-09-05 20:4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언뜻 보면 적어도 부동산 해법과 관련해서 청와대와 여당,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뜻을 모은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종합부동산세를 추가 인상한다면 거래세 인하도 함께 검토하자는 것이죠. 하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정치권은 물론이고 정부에서도 부처마다 입장이 달라 법 개정까지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얼핏 들으면 여야와 정부가 뜻을 모은 것 같습니다.

종합부동산세를 더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보유세를 강화하려면 거래세를 낮춰야한다고 받은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

[장하성/청와대 정책실장 (JTBC '뉴스룸' / 지난 3일) : 제가 듣기에도 매우 합리적인 안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주장에 공감한다고 밝힌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까지.

하지만 한국당 내부 분위기는 좀 다릅니다.

한국당 기재위 조세위원인 이종구 의원은 JTBC와의 통화에서 "주택 가격 상승률을 감안하면 지금은 과표 기준을 올려 종부세 부담을 덜어줘야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종부세 부담 완화 법안을 낸 한국당 의원들도 있습니다. 

양도소득세와 취득세 등 거래세 인하에 대해서도 부처마다 입장이 다릅니다.

기획재정부에서는 지금처럼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양도소득세를 당장 낮추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취득세 인하가 지방 세수 감소와 직결되는데다 투기를 막는 효과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관련기사

주택업계 "분양가 공개항목 확대해도 인하 효과 제한적" 8월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건수 2만1천824건…역대 최고 종부세 인상 논의…'고공행진' 서울 집값 잡을까 '종부세 카드' 국회로…'똘똘한 한 채' 투기억제 집중 논의될 듯 "무주택은 모두 전세대출"…당국, 하루 만에 궤도 수정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