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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다녀온 뒤 눈 '시큰시큰'…설맹증 방지하려면?

입력 2015-01-2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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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스키장이나 눈썰매장, 또 산천어 축제 같은 빙판 위의 행사장을 찾는 분들이 많죠. 그런데 눈이나 얼음 위에서 오랜 시간 활동하면, 각막이 손상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점들을 주의해야 할지…이유정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2주 전 스키장에 다녀온 이선민 씨는 눈이 시큰거리고 아파 병원을 찾았습니다.

[이선민/서울 목동 : (눈이) 충혈되고 따끔거리더라고요. 눈물이 굉장히 많이 나서 병원에 오게 됐어요.]

이유는 쌓인 눈에 반사된 자외선.

흙이나 콘크리트·아스팔트는 자외선의 10% 정도를 반사하는 데 비해, 눈이나 얼음은 자외선의 80%를 반사합니다.

야외 활동을 할 경우, 여기에 직접 와닿는 태양 광선까지 더해져 시신경이 평소의 2배 가까운 자외선에 노출됩니다.

[곽지은/강원도 원주시 단계동 : 고글을 안쓰면 너무 환해서 눈도 못 뜨고 (스키를) 탈 수 없을 정도에요.]

눈이나 빙판 위에서 맨눈으로 오래 있을 경우 각막 세포가 손상돼 염증으로 이어지는 '설맹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구오섭/안과 전문의 : 겨울에는 자외선이 강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자외선 반사가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외선이 직접 눈에 닿게 되면 염증이 생기는 거죠.]

설맹증을 방지하려면 자외선을 차단하는 고글을 착용하고, 눈을 자주 깜빡여 안구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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