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대기업-중기 임금 격차 더 커져…"상향 평준화 해법을"

입력 2016-07-21 10:1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지난해 우리나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자가 받는 임금의 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이나 비정규직의 임금 수준을 끌어올리는 게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 평균 연봉은 6544만 원으로 중소기업 정규직 평균 3363만 원의 두 배에 가깝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해 소득별 노동자 연봉을 분석한 결과, 전체 평균연봉은 3281만 원으로 전년도보다 1.5%, 47만 원이 올랐습니다.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는 4.2%에 해당하는 266만 원이 올랐지만 중소기업 정규직은 평균 1.2%, 40만 원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전경련은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 연봉이 큰 폭으로 올라 임금 격차가 더욱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대로 양극화된 산업구조가 문제라는 주장도 나옵니다.

많은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하청에 머물 수밖에 없는 구조 때문에 갈수록 임금 격차가 벌어진다는 겁니다.

[배규식/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정규직 임금만 탓하는 것은 맞지 않죠. (산업구조 개선을 통해서) 중소기업과 저임금 노동자의 임금을 끌어올려야죠.]

더 받는 쪽을 줄이기보다 덜 받는 쪽을 늘리는 상향 평준화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관련기사

시간당 440원 오른 6470원…최저생활 정말 가능할까 '공익위원 영향력' 큰 최저임금 결정…외국선 어떻게? 고발 당하는 학교장들…'강사 수당' 예산 삭감 후폭풍 궂은 날씨에도 노인 일자리 박람회 북적…수천명 몰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