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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이재현 회장 17시간 조사 "임직원 선처 부탁한다"

입력 2013-06-2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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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검찰에서 17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26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이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곽재민 기자! 이 회장에 대한 검찰 조사, 어떻게 됐나요?

[기자]

네, 어제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이재현 회장은 오늘 새벽 2시 반이 돼서야 귀가했습니다.

조사를 받고 나온 이 회장은 취재진들의 질문에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다"며 "임직원들에 대한 선처를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을 상대로 CJ그룹이 국내외에서 비자금을 조성하는데 직접 관여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이 회장의 혐의는 탈세와 횡령, 배임 등인데요, 이 회장은 일부 탈세 혐의는 인정했지만 횡령과 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세 혐의에 대해서도 고의성은 없었다는 취지로 차분하게 진술을 했다고 검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앵커]

이재현 회장을 비롯한 CJ 그룹 관계자들의 사법 처리는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검찰은 이 회장에 대한 조사에서 관련자들과의 대질 신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밝혔는데요, 검찰은 이 회장이 일부 혐의를 인정한만큼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조만간 이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CJ그룹의 비자금 관리인으로 지목돼 이미 구속됐던 신모 부사장에 대해서도 구속기한 만료가 다가옴에 따라 곧 기소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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