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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회장의 화려한 방패…'전직 특수통' 변호인단 대동

입력 2013-06-2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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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현 CJ 회장의 내일(25일) 검찰 출석길에는 검찰 특수통 출신의 변호인단이 대동합니다. 거물급 변호사와 검찰 사이의 팽팽한 싸움이 예상됩니다.

성화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현 CJ 그룹 회장의 구원투수로 나선 변호인단의 주축은 검찰 '특수통' 출신들. 특히 '김앤장'과 '광장'이라는 대형 로펌의 변호사들이 나섰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특수수사의 전설'로 불리는 김앤장의 박상길 변호사.

서울중앙지검 특수 1,2,3부에서 내리 부장으로 근무한 기록을 남겼고 대검 중수부장 등 주요 보직을 대부분 거친 인물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을 수사해 재판에 넘겼던 남기춘 변호사도 합류했습니다.

검사로 28년간 근무했던 박용석 변호사는 이번 수사를 지휘하는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과 박정식 3차장 검사의 경북고, 서울대 선배입니다.

변호인단은 어떤 논리로 맞설까.

조세 포탈 등 혐의에 대해 이재현 회장이 직접 지시하거나 개입했다는 검찰 주장에 대해 부인하는 전략을 펼 것으로 보입니다.

[김광삼/변호사 : 이재현 회장이 관여했는지, 안했는지가 쟁점이 될 것이고요, (이 회장은) 자신은 개입한 적이 없다고, 아마 변호인을 통해서 말할 가능성이 크죠.]

여기에 CJ 그룹 사외이사로 있는 김성호 전 법무부 장관, 김종빈 전 검찰총장 등은 이 회장의 장외 원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회장은 2009년 박연차 게이트 수사 때 참고인 신분으로 세 차례나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수사가 중단됐습니다.

화려한 변호인단을 구성한 이 회장이 이번에도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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