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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앞두고 꺾이는 소비심리…북핵 위기·사드 보복 탓

입력 2017-09-2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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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 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북핵 위기감 고조와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가 소비심리 위축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다가오는 추석연휴 기간 반짝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앞으로 경기 전망에 대한 기대가 크게 낮아진 상태입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달보다 2.2p 떨어진 107.7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새 정부 들어 상승하던 소비심리가 지난달에 이어 두 달째 하락한 것입니다.

당장 열흘간 이어질 추석 연휴 동안 반짝 상승 기대도 나오지만, 경기 양극화가 더욱 심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전망이 비관적으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6개월 뒤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앞으로 경기 전망지수는 96으로 한 달 새 8p 떨어졌고, 현재 경기 판단지수도 지난달 93에서 87로 6p 내렸습니다.

새 정부 일자리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고치를 보였던 임금수준 전망지수는 7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고, 취업기회전망지수도 석 달 연속 떨어졌습니다.

반면 주택가격 전망은 긍정적으로 돌아섰습니다.

8·2부동산 대책 발표로 지난달 급락했던 주택가격전망지수는 4p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은 "북핵 위협과 사드 문제가 겹치며 소비자심리 지수에 영향"끼쳤다 며 "소비심리 회복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헌성, 영상편집 :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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