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지도부는 '찬성'에 무게…민주, 12일 비례연합당 찬반투표

입력 2020-03-11 21:2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용 정당 창당에 참여할지 여부를 당원들에게 묻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대부분 이미 참여 쪽으로 기운 상태입니다. 정의당은 사실상 민주당의 위성정당을 만든다고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제윤경/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대변인 : 비례연합정당 합류 여부에 대한 찬반을 묻는 방식으로…]

당원투표는 내일(12일)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만 온라인에서 진행됩니다.

권리당원 80만 명이 참여 대상입니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이미 찬성 쪽으로 기운 상황입니다.

'소수정당의 국회 진출'이란 새 선거법의 취지를 살리겠단 이유에서입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의석을 하나도 추가하지 않도록 하겠다. (비례대표 공천) 앞순위는 소수정당에 다 배정하고…]

비례용 정당 없이 선거를 치를 경우 민주당이 얻을 비례대표 의석수를 7석으로 예상해 후보 7명은 연합정당 후순위 공천을 받게 하겠단 겁니다.

지도부 내에서도 끝까지 반론이 제기됐지만.

[김해영/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선거연합정당 참여로 상당한 민심 이반이 있을 것으로…]

당은 '개인 의견'이란 이유로 반대 발언은 뺀 채 회의록을 언론에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연합정당 불참을 선언한 정의당은 이런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군소정당 배려는 내세우는 명분일 뿐이란 겁니다.

[강민진/정의당 대변인 : (비례연합정당은) 사실상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으로 기능하게 된다는 것을 누구나 짐작하고 있는…]

(영상디자인 : 이정회)

관련기사

민주 '정당방위론' 확산…여론조사 시뮬레이션 보니 "야당 위성정당 20석 넘으면…" 민주당 '비례연합' 고심 "박근혜 옥중편지, 선거운동 아니다"…선관위 내부 결론 황교안-한선교, 비례공천 신청 마감 날 '비공개 회동' 비례대표 낸 정당만 광고·TV토론 허용…고민 빠진 통합당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