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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청문회 '사상검증' 논쟁…'논문표절 의혹' 공방도

입력 2017-06-2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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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국회에서는 김상곤 교육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조명균 통일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는데요. 특히 김상곤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사상 검증과 논문 표절 의혹을 놓고 여야 간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국회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최수연 기자, 지금 청문회는 두 건 모두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김상곤 후보자 청문회는 지금은 정회된 상태고요. 잠시 뒤 8시 30분에 속개될 예정입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약 2시간 전에 끝났습니다.

인사청문보고서도 곧바로 채택됐습니다.

[앵커]

그쪽은 쉽게 끝났군요. 그런데 김상곤 교육부총리 후보자는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오늘 사상검증에 집중됐다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청문회 내내 사상검증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김상곤 후보자의 과거 발언, 그러니까 주한미군 철수나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했던 걸 문제삼았는데요. 한 번 들어보시죠.

[이장우/자유한국당 의원 : 본인은 사회주의를 동경합니까? 아니면 지지합니까? 아니면 본인이 사회주의자라고 생각합니까?]

[전희경/자유한국당 의원 : 후보자의 활동은 어떻게 이렇게 천편일률적으로 한 방향만 향하고 있습니까.]

[앵커]

김상곤 후보자는 뭐라고 답했나요?

[기자]

김상곤 후보자는 "나는 사회주의자가 아닌 자본주의 경영학자다. 또 지금까지 한국 경제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답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적극적인 방어에 나섰는데요. 악의적인 색깔 검증을 자제하라며 반발했습니다. 이 부분 역시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표창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매카시즘, 종북몰이, 색깔론으로 양심의 자유를 짓밟고 의회나 정부 행정에 지장을 초래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또 한가지 논란이 된 것이 논문 문제인데, 이 문제에 대해서 김 후보자는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김 후보자는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 검증했지만 표절은 아니라고 말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물론 지금 기준으로 보면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당시 기준과 관행에 따라 했다는 겁니다.

만약 나중에라도 부정행위로 밝혀질 경우에는 장관직 사퇴까지 포함해서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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