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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환갑' 페더러, 통산 100번째 우승 위업…역대 2번째

입력 2019-03-04 08:44 수정 2019-03-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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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로저 페더러가 테니스 선수로는 환갑이나 마찬가지라는 30대 후반의 나이로 통산 100번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10월 99번째 우승을 거머쥔 뒤, 4번째 도전 만에 꿈을 이뤘습니다.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 페더러 2:0 치치파스 /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결승 >

긴 랠리에서의 집중력, 네트 앞에서의 순발력, 그리고 지치지 않는 체력까지.

38살 노장 페더러는 모든 면에서 21살 치치파스를 압도했습니다.

< 페더러 1:3 치치파스 / 2018 호주오픈 16강 >

치치파스는 지난 1월 호주오픈 16강에서 페더러의 발목을 잡았던 신예.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결승에서 성사된 재대결은 세트스코어 2대 0, 페더러의 완승이었습니다.

이날 승리로 페더러는 '개인 통산 100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1983년 지미 코너스 이후 2번째입니다.

[로저 페더러/스위스 (세계 7위) : 96·97번째 우승 후, 100번째 우승이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가능했습니다. 두바이에서 오늘 밤은 저에게 큰 의미입니다.]

페더러의 첫 우승은 20살이었던 2001년.

무릎 부상으로 뛰지 못했던 2016년을 빼고 매년 우승컵을 들며 '테니스 황제'로 불렸습니다.

100번의 우승 중 20번이 메이저 대회인데, 남자 단식 선수 중에는 최다 기록입니다.

30대에 들어서는 체력이 유일한 약점으로 꼽히기는 했지만 지난해까지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건재함을 증명했습니다.

지미 코너스는 소셜미디어에 "그동안 외로웠는데 '세자릿수 우승 클럽' 동반자가 생겼다"며 페더러의 기록을 축하했습니다.

페더러는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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