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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린 '아세안+3'…의장성명엔 "무역 긴장 고조에 경고"

입력 2019-08-0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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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 외교장관이 설전을 벌였던 아세안+3 외교장관 회의가 막을 내렸습니다. 보통 회의 끝나고 내놓는 의장성명에 "무역 긴장 고조에 대해 경고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우리 외교당국은 해석했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무역 긴장 고조와 그것이 성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경고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한·중·일의 외교장관이 모였던 아세안+3의 의장성명입니다.

막을 내린 뒤 어젯(3일)밤 나온 성명에는 보호무역주의와 반세계화에 대한 우려와 WTO가 이끄는 다자무역체제에 대한 강한 지지도 담겼습니다.

지난해 성명에는 없었던 내용입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일 일본이 우리 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뺀 직후 열렸습니다.

이에 따라 회의장에서는 한·일 외교장관이 설전을 벌였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지난 2일) : 우리는 조금도 과장 없이 이번 결정을 엄중하게 우려합니다.]

[고노 다로/일본 외무상 (지난 2일) : 아세안 친구들로부터 (우리의 수출관리 조치에 대한) 불평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외교부는 이번 성명에 대해 우리 측 설득 노력에 다른 나라들이 공감한 결과라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동아시아정상회의 성명에도 "예측 가능성을 높여 시장을 개방적으로 유지한다"는 부분이 추가됐습니다.

한편, 북한도 참여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는 성명을 통해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을 환영하고 협상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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